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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선 삼성SDI, 자사주 매입…책임경영·미래 성장 자신감 표명 [소부장박대리]

배태용 기자
1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삼성SDI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최주선 사장. / 사진 = 배태용 기자
19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삼성SDI 주주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최주선 사장. / 사진 = 배태용 기자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삼성SDI에 따르면, 최 사장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된 지난 19일 자사주 1천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19만1500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1억9150만원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 사장이 경영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삼성SDI가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행보로 해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표이사로 선임된 당일 자사주를 즉각 매입한 것은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력히 표명한 것"이라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14일 이사회에서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GM과의 합작법인(JV)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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