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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건강 문제로 '카카오 CA 협의체' 의장 사임…정신아 대표 단독체제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3-13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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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 카카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 [ⓒ 카카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 상의 사유로 카카오 그룹의 CA협의체 공동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카카오 CA 협의체는 김 창업자의 사임으로 정신아 카카오 대표의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전면적인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13일 카카오는 김 창업자가 그룹 CA협의체 공동 의장에서 사임함에 따라 해당 조직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김 창업자의 건강상의 문제와 더불어 국내외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더 빠른 의사 결정 및 실행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김 창업자는 CA 협의체 의장직에선 사임하지만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수행한다.

아울러 2023년 11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활동도 마무리한다. 그간 경영쇄신위원회는 준법과신뢰위원회 신설, 인적 쇄신, 거버넌스 개편 등 그룹 쇄신의 기본 틀을 만들어 왔다.

쇄신의 방향성 및 시스템이 구체화된 만큼 이후 과제는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여하는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ESG위원회, 브랜드컴위원회 등이 이어 받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카카오 관계자는 <디지털데일리>에 "김범수 창업자가 검진에서 방광암 초기 판정을 받아 당분간 집중적 치료를 요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직은 유지하면서 정신아 대표 체제로 그룹 CA협의체가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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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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