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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개인 기부액 1010억원 어디에 썼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27 10: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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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 [ⓒ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 갈무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왼쪽)과 공익재단 브라이언임팩트. [ⓒ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 갈무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누적 개인 기부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약 18년 간 1010억원을 기부해 왔다. 앞서 지난 14일 김 위원장은 카카오 주식 20만주를 브라이언임팩트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의 개인 기부액을 보면 '과학기술·교육·문화예술 등 사회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이 48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기부액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재 양성 및 생태계 조성'과 '장애, 아동 청소년 등의 취약계층과 재난 재해 구호, 의료분야 지원'에 각각 290억원과 24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지난 2007년 모교인 건대사대부고에 1억원 기부를 시작으로 강릉 산불 화재 복구와 장마철 수해 복구 지원 등 다양한 곳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재산 절반 이상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밝힌 김 위원장은 당시 50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주식을 매도해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회 환원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공익법인 브라이언임팩트의 단독 출연자로 2021년 6월 재단 설립과 함께 1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지난해 7월 구속 기소됐다가 약 100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난 후 불구속 상태로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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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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