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설립한 공익 재단인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에 최종 선정된 30개 프로젝트에 총상금 약 2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사이드임팩트 협약식’을 열고 각자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사이드임팩트는 기술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베타라운드가 진행됐으며, 올해 정식 라운드 첫선을 보였다.

사이드임팩트는 커뮤니티 기반 임팩트 챌린지로, 참가 팀을 포함한 ‘사이드임팩트 커뮤니티’ 피어 리뷰(peer review·동료 평가)와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 팀을 결정하고 있다. 동료들 투표로 선정된 사이드임팩트 프로젝트는 ‘임팩트 트랙’ 10팀, ‘스파크 트랙’ 20팀이다. 임팩트 트랙 선정 팀은 팀당 1200만원을, 스파크 트랙 선정 팀은 팀당 5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로부터 각각 지원받는다.

사이드임팩트 라운드 1은 보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스파크 트랙이 신설됐다. 프로젝트 진행 단계에 따라 서비스 또는 제품을 정식 출시해 활발히 운영하는 팀은 임팩트 트랙에, 서비스를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더라도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MVP(Minimum Viable Product·최소 기능 제품) 혹은 프로토타입을 구현한 팀들은 스파크 트랙에 각각 지원 자격이 주어졌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사용한 프로젝트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베타라운드에서 8건 프로젝트가 AI를 활용했는데, 올해 라운드 1에서는 40개팀이 AI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정식 심사 과정에 참여한 88개팀 중 절반가량이 AI를 활용한 셈이다.

유승원 브라이언임팩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앞으로도 선정된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이 여정에 참여하는 모든 프로젝트에 도움이 되는 즐거운 임팩트 챌린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