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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나락스-한국 지멘스 DI, 산업용 엣지 AI 사업 확장 추진

이나연 기자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좌),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및 디지털인더스트리 부문장(우) [ⓒ 마키나락스]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산업 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마키나락스가 한국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와 산업 특화 엣지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AI와 산업 디지털 전환을 위해 플랫폼 기반 엣지 솔루션 및 AI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한국지멘스 DI는 공장 및 설비 자동화를 위한 프로그래밍 논리 제어장치(PLC), 사물인터넷(IoT) 융합, 디지털 트윈, 엣지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산업 특화 소프트웨어 운영과 서비스를 보다 쉽게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마키나락스는 AI 플랫폼 '런웨이'를 기반으로 이상탐지, 최적화, 산업용 거대언어모델(LLM), 머신비전 등 산업 특화AI 모델 개발과 운영 기능을 지멘스 엣지 솔루션과 통합 제공한다. 이를 통해 AI 모델의 유연하고 효과적인 현장 배포와 대규모 생산시설에서의 운영 최적화를 돕는다.

마키나락스는 5000개 이상 AI 모델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특화형 복합 AI(Compound AI) 구현에 기술적 강점이 있다.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런웨이는 데이터 운영(DataOps), 머신러닝 운영(MLOps), 거대언어모델 운영(LLMOps), 머신러닝 보안 운영(MLSecOps) 등 AI 운영 관리에 최적화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CB인사이트가 발표한 머신러닝 운영 시장 맵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플랫폼 부문에 등재된 바 있다. 데이터로봇, 데이터브릭스, 데이터이쿠, 스메일AI, 허깅페이스 등 완성도 높은 엔터프라이즈 AI 운영을 위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가 전망한 엣지 AI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204억5000만달러(한화 약 27조원)에서 2032년 2698억달러(한화 약 351조원)로 확대된다. 엣지 AI는 기업 현장과 AI를 통합해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중앙 서버로 데이터 전송을 최소화해 지연 시간을 줄이고 강화된 보안으로 제조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제조 운영기술(OT) 분야 선두 주자 한국 지멘스 DI와 엣지 디바이스 패러다임을 자동화에서 지능화로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산업 현장 최전선에서 지능화를 실현하는 엣지 AI 솔루션으로 많은 기업이 초생산성을 달성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노 힐데브란트 한국지멘스 선임 부사장 겸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산업 특화 AI 기업 마키나락스와의 협력이 한국지멘스 DI의 OT 기술 및 엣지 솔루션에 AI 경쟁력을 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 기자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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