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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멘스, 자동화 솔루션 기능 확장 속도..“우주·항공 제조 강세 이어진다”

오병훈 기자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2025년에도 항공·우주·국방 제조 산업 분야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 분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이하 지멘스DISW)가 다채로운 솔루션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자사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멘스DISW는 솔루션 통합 제공 플랫폼 ‘심센터(Simcenter)’의 기술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지멘스는 항공기 구조 해석, 전기 모터 설계, 기어 최적화, 스마트 가상 센싱 기능을 강화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제조사가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인증 과정을 가속화하며, 시스템 성능에 대한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먼저 심센터 ‘통합 항공기 구조 해석’은 자유물체도(free-body diagrams, FBD) 생성과 안전역(margin of safety, MoS) 계산을 자동화해 인증 일정을 20% 단축해준다. 이제 엔지니어는 값비싼 인하우스(in-house)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도 항공기 모델 전반에 걸친 하중 경로를 평가하고 전체 범위 MoS 분석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축방향 자속 모터(Axial Flux Motor) 시뮬레이션’ 기능은 소형 고출력 밀도 모터를 더 빠르게 설계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엔지니어는 ‘지멘스 심센터 이-머신디자인(E-Machine Design)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신속하게 경량 설계를 생성할 수 있다. 그 다음 지멘스 심센터 ‘3차원(3D) 소프트웨어’에서 3D 시뮬레이션으로 이를 원활하게 전환해 포괄적인 전자기, 열, 기계적 성능 평가를 수행할 수 있다.

‘기어 설계 최적화’ 기능을 통해서는 기어박스의 소음·진동·불쾌감(noise, vibration and harshness, NVH)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경량 기어 블랭크(Blank) 매개변수화와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도입한다. 이러한 도구는 후반 단계 설계 변경을 줄이고 개발 주기를 간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마트 가상 센싱’에는 강체 모션 센서와 손상 평가 도구를 포함하도록 확장했다. 이를 통해 까다로운 테스트 환경에서도 기계의 내구성과 남은 유효 수명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시뮬레이션 효율성과 협업’은 복셀 메시(voxel mesh) 개선을 통해 적층 제조 시뮬레이션 속도를 200% 향상시킬 수 있다. 또, 중앙 집중식 모델 데이터와 간소화된 부하, 경계 조건 전송을 통해 협업을 강화한다.

장클로드 에르콜라넬리 지멘스DISW 시뮬레이션 및 테스트 솔루션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엔지니어는 전동화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진화하는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혁신을 촉진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보다 지속 가능하고 연결된 미래를 지원하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지멘스 심센터 포트폴리오는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병훈 기자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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