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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라이다' 모션캡처 장치로 시장 호평...무빈, 프리A 40억원 투자 유치

이건한 기자
ⓒ 무빈
ⓒ 무빈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기반 3D 모션캡처 기업 '무빈(MOVIN)'이 40억원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리드 투자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며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가 함께 참여했다.

무빈의 핵심 제품인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은 LiDAR(라이다)와 AI 기술을 결합한 마커리스 모션 캡처 장치다. 기존 모션 캡처 기술의 고가·복잡성·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AI와 LiDAR 센서를 활용해 별도의 마커 없이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 캡처가 가능해 게임, 영화, VFX, 스포츠, 의료, 로보틱스, AI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2023년 1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1개국, 50개 이상의 게임, VFX, 버추얼 기업에 판매 중이며 무빈은 올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빈은 KAIST, 메타 리얼리티 랩스(META Reality Labs) 출신 개발진으로 구성된 회사다. 이처럼 복잡한 장비와 센서 없이도 실시간으로 고품질 3D 모션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AI 기반 모션캡처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2023년 9월 법인 설립 후 3개월만에 첫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또한 약 1년 후 이어진 이번 프리A 라운드 투자는 무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부사장은 "무빈은 AI와 LiDAR로 모션 인식을 혁신하는 기업"이라며 "무빈의 열정과 비전은 확실히 남다르며,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무빈은 2024년 3월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인 미국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4'에서 AI 모션캡처 기술이 적용된 '무빈 트레이싱(MOVIN TRACIN)'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첫 검증에 성공했다. 이어 8월에는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 세계 최대 기술 학회·박람회인 '시그래프 2024 Real-Time LIVE'에서 메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업계 관계자 3000명 앞에서 10대 실시간 기술력 기업으로 선정되어 제품 론칭 및 데모를 진행했다. 이후 해외에서 45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으며 지난 11월 국내 판매를 시작해 한 달 만에 1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2024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딥테크 팁스' AI 부문 '패스트트랙'에도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TIPS)는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3년 동안 연구개발(R&D)비 15억원을 포함,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까지 최대 17억원을 지원받는다.

최별이 무빈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미국과 유럽 등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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