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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2026년말 출시…300만원대라도 충성팬 수요강력

김문기 기자

[사진=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 웹페이지]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올해 2분기 첫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설계를 확정하고 내년말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애플 공급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궈밍치 대만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애플의 첫번째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시장 포지셔닝과 하드웨어 사양, 개발 일정과 출하 추정치를 게재했다.

궈밍치 연구원의 주장에 따르면 1세대 폴더블 아이폰은 2000달러(한화 약 290만원)에서 2500달러(한화 약 360만원),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폰의 지위와 충성팬들로 인해 품질이 기대와 부합한다면 프리미엄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교체 수요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하드웨어의 경우 책 스타일의 폴더블 콘셉트를 가지고 있으며, 펼쳤을 때는 약 7.8인치 접었을 때 외부 디스플레이는 약 5.5인치 크기를 갖췄다. 내부 설계 제한으로 인해 페이스ID가 빠질 것으로 보이며, 그 대신 측면에 터치ID가 부활할 것이라고 지목했다. 두께는 접었을 때 9~9.5mm, 펼쳤을 때 4.5~4.8mm라고 설명했다. 힌지의 경우 스테인레스 스틸과 티타늄 합금을 결합, 외부 프레임은 티타늄 소재를 쓸 것으로 보이며, 아이폰17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진 초박형 고밀도 배터리가 내장된다.

궈밍치 연구원은 개발 일정까지 상세히 기록했다. 최종적인 사양은 올해 2분기 확정되고, 공식 프로젝트는 3분기부터, 양산은 2026년 4분기 진행될 것이라 예견했다. 아울러, 2세대 폴더블 아이폰에 대해서도 2027년 하반기 양산된다고 밝혔다.

1세대 폴더블 아이폰의 경우 2027년까지는 양산이 제한돼 2026년 출하량은 300~50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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