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기존 개발 환경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더해진 'AI 에이전트' 등장으로 상호작용이 3배가량 복잡해졌다는 업계 진단이 나왔다.

이전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람 중심 수동 워크 플로우 위주였다면, AI 에이전트가 대규모로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하면서 자연어 기반 사용자 경험(UX)이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에이전트 AI를 통한 전산업 워크플로우 자동화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손광락 카우치베이스 전무는 5일 <디지털데일리>가 주최한 'Data Innovation for DB Infra 2025 버추얼 콘퍼런스'에서 'AI 시대,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을 위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카우치베이스에서 기술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는 손광락 전무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시스코, 델 테크놀로지스, 3S소프트, DKI테크놀로지 등에서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개발 분야 컨설턴트와 아키텍터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 JSON(JavaScript Object Notation) 기반 NoSQL(Not only SQL) 데이터 플랫폼인 카우치베이스를 AI-파워드 애플리케이션에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QL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NoSQL은 정해진 테이블 형태에 데이터 형식을 맞춰야 하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와 달리, 문서·키-값·그래프· 컬럼 등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손 전무는 "AI 혁신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이 되기 위해선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언제 어떤 곳에서든 데이터베이스와 AI 에이전트를 활용 가능한 환경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카우치베이스가 AI 서비스로 검색 증강 생성(RAG) 앱을 강화하는 것도 그래서다. 손 전무는 카우치베이스에 대해 "개발자가 구조화 된 데이터와 구조화 되지 않은 데이터를 제어하고 워크 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단일 보안 플랫폼에서 AI 모델을 사용해 에이전트 RAG 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카우치베이스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앱에서 다양한 AI 서비스 기능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 손 전무는 "기본적으로 대용량 데이터에 대해 AI 벡터 서비스 등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있지만 카우치베이스는 AI 월드에 맞는 독보적인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