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슬AI, 기업용 AI 에이전트 툴 콜링 간소화 '하이퍼포켓'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통합 플랫폼 운영사 베슬AI가 손쉬운 AI 에이전트 구축을 돕는 오픈소스 툴 콜링(Tool calling) 플랫폼 '하이퍼포켓(Hyperpocket)'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툴 콜링은 LLM(대형언어모델)이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외부 도구를 호출하는 기능이다. 최근 AI 산업은 하나의 AI 모델이 단순 텍스트 처리를 넘어 다양한 편의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개발 시 툴 콜링 작업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전에는 개발자가 각각의 에이전트 호출에 필요한 복잡한 코드를 직접 짜야 했다.
하이퍼포켓은 이 과정을 간소화한다. USB처럼 '꽂으면 별도 설치 없이 작동한다'는 의미의 플러그앤플레이(Plug-and-play)' 기반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툴 콜링 소스가 있는 플랫폼 깃허브의 URL과 직접 연동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랭체인, 라마인덱스 등 다양한 API와 서드파티 툴의 통합도 지원하며 보안 인증 시스템 내장, 파이썬을 포함한 다중 언어 지원으로 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베슬AI는 멀티 에이전트 시대에는 외부 데이터와의 동적 상호작용과 에이전트 오케이스트레이션(다수의 AI 모델, 기능 조합) 역량이 기업 AI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하이퍼포켓으로 복잡한 API 통합 과정을 단순화하고 기업이 쉽게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개방형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는 지난 2월6일 실리콘밸리 최대 AI 네트워킹 행사인 '라마 라운지(Llama Lounge)'에서 하이퍼포켓이 처음 공개될 당시 ▲구글 딥마인드 ▲IBM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과 400여명의 업계인들이 참석한 행사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AI 에이전트 구축 지원에 집중한 다양한 서비스와 역량 어필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15~16일 웨이츠&바이어스 본사에서 열린 'Gen AI 에이전트 멀티모달 해커톤'에서는 실음성·비디오 분석,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쇼핑·결제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도화된 AI 에이전트를 구현하고, 다양한 API와 툴을 연계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19일에는 깃허브 오피스에서 'AI 에이전트 해커톤 나이트'를 개최했다. 벡터 데이터베이스 전문기업 위비에이트, 서버리스 AI 인프라 플랫폼 파이어웍스AI, 멀티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기업 크루AI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4개 기업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AI 모델과 프레임워크 통합을 검증하고, 공동 프로젝트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안재만 베슬AI 대표는 "하이퍼포켓 출시와 글로벌 기업들과의 연이은 기술 교류는 멀티 에이전트 시장의 확장 시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며 "복잡한 API 통합과 인증 문제를 해결하고 다중 언어 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확장,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오픈소스 기반 에이전트 생태계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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