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에 온 것처럼..." 가우디오랩, SXSW 2025 'AI 공간음향' 체험존 운영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AI 오디오 전문기업 가우디오랩이 오는 3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SXSW(South by Southwest) 2025에 참가해 '공간음향 캠핑' 콘셉트의 관람객 체험공간을 꾸린다고 27일 밝혔다. 청자를 360도로 휘감는 자사의 다양한 입체음향 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이 실제 캠핑장에 온 듯한 경험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공간 음향은 소리의 위치를 파악해 청자의 양쪽 귀에 입체감 있게 전달하는 오디오 기술이다. 청자는 마치 특정 공간에 이동한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가우디오랩의 공간 음향(바이노럴 렌더링) 기술은 앞서 ISO/IEC MPEG-H의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으며 또다른 글로벌 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상현실 콘텐츠,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넘어 차량 내 오디오 시스템, 스마트 디바이스 등 공간음향 오디오가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다.
SXSW는 1987년 미 텍사스 주 오스틴 지역의 작은 음악 축제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전세계 전문가들이 기술, 영화, 음악, 교육, 문화의 융합을 선보이는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펼쳐지는 장으로, 가우디오랩은 AI 실시간 소음제거 기술 '저스트 보이스(Just Voice)'로 SXSW 2024에서도 혁신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공간음향 기술 외에도 가우드오랩의 주요 오디오 기술은 AI 보컬 리무버, 실시간 소음 제거, 음원 분리 등 다양하다. 이를 이용해 영상 콘텐츠 수출 및 글로벌 배급 시 관련 기업들이 필연적으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우디오 뮤직 리플레이스먼트(Gaudio Music Replacement)'도 이번 SXSW에서 선보인다. 콘텐츠에 삽입된 배경 음원의 저작권을 탐지해 자동으로 교체하거나 AI가 스스로 효과음을 배치하는 등의 방식으로 수출 시 발생하는 음악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다. 더빙 및 자막 기능도 제공되어 이미 한국의 주요 방송사들도 활용하고 있다. 가우디오랩은 이번 SXSW에서 이들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오현오 가우디오랩 대표는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인 SXSW에서 가우디오랩만 줄 수 있는 깜짝 놀랄 소리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좋은 소리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우디오랩의 이번 체험 공간은 오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SXSW EXPO #1124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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