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주주들 “이마트 밸류업 발표 환영”…이행 계획 수립 후 보고 촉구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소액주주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가 이마트에 구체적인 ‘밸류업’ 이행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 상황을 주주들에게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13일 액트(대표 이상목)는 앞서 지난 11일 발표된 이마트 밸류업 프로그램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이같이 촉구했다.
액트는 올 초 경제개혁연대와 함께 이마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1차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당시 주주서한 내용에는 ▲자사주 전부 소각 ▲밸류업 프로그램 수립 후 공개 ▲집중투표제 도입 ▲주총에서의 임원 보수 정책 보고 및 승인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액트는 주주서한 발송 내용 중 경영개선 계획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보유 자사주 절반 단계적 소각을 진행하겠다는 내용 등 요구사항 일부가 반영됐다고 보고 긍정적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1일 최저배당 25%를 상향하고 자사주 50% 이상을 소각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밸류업 계획을 공시했다. 먼저, 이마트는 최저배당을 기존 주당 2000원에서 2500원으로 25% 상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이마트 주주는 최저 2500원의 배당을 보장받게 된다. 또한, 배당 증액을 위해 이마트는 매년 134억원의 재원을 추가 투입한다. 그만큼 이마트 주주 구성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소액 개인주주들의 혜택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액트는 이마트의 이러한 조치에 환영의 의사를 밝히면서도, 제대로 된 실행이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는 이뤄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윤태준 액트 소장은 “이마트의 발표는 분명 고무적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미소각 자사주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예정”이라며, “정용진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의 보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다수 소액 주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은 만큼 중지를 모아 향후 전략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액트는 앱을 통해 이마트 주주제안 안건에 대해 이마트 주식 보유자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지난 12일 발송했다. 이들은 사측으로 2차 제안서를 통해 ▲실질적 이행안 발표 ▲자기주식 전체 소각 ▲집중투표제 도입 ▲주주총회 보수심의제 신설 ▲권고적 주주제안을 위한 정관 변경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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