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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세아이텍, 작년 영업익 132% 증가 ‘흑자전환’...“제품 매출 2배↑”

이안나 기자
[사진=위세아이텍]
[사진=위세아이텍]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이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350억2800만원, 영업이익 9억2400만 원, 당기순이익 35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6.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2.2%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또한 101%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위세아이텍은 1990년 창립 이후 30여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해왔으나, 2023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만인 2024년 다시 흑자로 돌아서며 안정적 실적을 회복했다.

매출 또한 2020년 코스닥 상장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23.5%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년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3년 27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350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2022년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는 지난해 제품 매출이 두배가량 증가한 것이 실적 개선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원가 절감 및 판관비 절감 노력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영업손실 이후 외주 비용을 줄이고 내부 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위세아이텍은 지난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매출 기준, 경쟁사 대비 전 제품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다산 위세아이텍 대표는 "제품 판매가 크게 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됐다"며 "올해는 신사업을 통한 영업이익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AI 기반 무역 문서 자동화 플랫폼 중심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세아이텍은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상반기에는 포워더사를 주요 영업 대상으로 무역 문서 텍스트 추출 자동화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위세아이텍은 주당 150원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위세아이텍은 현금배당 정책을 상장 전인 2011년부터 15년 연속 실시하고 있다.

한편 자회사 아카이브테크놀로지 지난해 매출액 22억87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34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3900만 원으로 294% 증가하는 등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아카이브테크놀로지는 대표 제품 ‘아스타(ASTA)’와 위세아이텍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를 연계하며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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