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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T, 제6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개최…AI 로봇의 현재와 미래는?

백지영 기자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3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제6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을 개최했다.

국내 주요 디지털 기업, ICT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 및 정부부처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에선 로봇공학 분야의 권위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오상록 원장이 '인공지능(AI)로봇: 휴머노이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오 원장은 “로봇 산업이 단순한 제품을 넘어서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미래 로봇은 기존의 단순 자동화에서 AI 기반 학습형 로봇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AI와 로봇 기술 융합을 통해 자율성과 적응성을 강화하는 한편,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윤리적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수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기술은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적 AI(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으며, AI와 로봇이 융합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산업 현장과 일상생활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국가 차원의 지원 전략을 마련했으며, 삼성전자, SK, LG전자, 네이버 등 대기업과 로보틱스 전문기업들도 휴머노이드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원 포럼 공동의장(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원장)은 "엔비디아, 테슬라 등 글로벌 거대 기술기업들은 휴머노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급부상하는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AI 로봇 사업을 추진 중인 펀진, 인티그리트 등 디지털 강소기업들이 참여해 자사의 로봇 사업 현황과 기술을 소개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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