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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만으로 보안 서비스 뚝딱... 패스트캠퍼스 'GALA 2024' 성료

이건한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패스트캠퍼스는 이달 공개적으로 진행한 AI 공모전 '2024 GALA(생성형 인공지능 학습 어워즈)'에서 여러 주목할 만한 아이디어 서비스가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보안 키워드의 출품작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 패스트캠퍼스
ⓒ 패스트캠퍼스

이번 공모전에는 ▲챗GPT 활용 사례 부문 ▲AI를 사용한 이미지·영상 제작 부문 ▲AI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 부문에 총 400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내부 심사와 전문위원 심층심사, 대중투표를 포함한 2개월의 심사에서 최종 본선 30개 작품과 특별상 30개 등 총 60개 작품이 선정됐다. 심사에는 주재걸 카이스트 부교수, 변사범 플러스엑스 고문, 강수진 더 프롬프트컴퍼니 CEO를 비롯한 AI 분야 전문가 9명이 참여했다.

챗GPT 활용 사례 부문은 '챗GPT 기반 보안 위협 분석 자동화'가 대상을 차지했다.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대규모 보안 로그를 챗GPT로 분석하고 잠재 위협을 모니터링하며 관련 내용은 보고서로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심사위원은 "IAM(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로그 분석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명확한 접근 방식을 제시했으며 특히 훈련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세밀한 프롬프트 작성을 통해 효과적인 성능을 달성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AI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 부문에서도 '생성형 AI 활용 프롬프트 기반 탐지형 CIEM 솔루션'이 대상을 수상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AI로 실시간 분석해 잠재적 위협을 탐지하고 최적의 보안 설정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복잡한 보안 작업을 단순화한 접근 방식이 특히 인상적"이라며 "개발사 입장에서 매우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받았다.

이밖에 AI를 사용한 이미지·영상 제작 부문에서는 '그들은 바닷속 고대의 존재를 깨우고 말았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생성형 AI 기술로 SF 장르의 괴수 공포물을 제작, 제작비용과 시간을 대폭 감소시키면서도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장면 개연성을 잃지 않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AI 학습과 실무 적용의 가능성을 널리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신해동 패스트캠퍼스CIC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이를 실무와 일상에 적용하는 창의적인 접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방면에서의 아이디어를 보여줌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AI를 활용하는 데 한계가 없음을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AI 교육과 실무 적용 사례를 확산시키는 계기도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 및 심사평은 패스트캠퍼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공식 수상 인증서와 심사위원의 코멘트 전문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건한 기자
sugyo@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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