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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SOL’ 사용자수 폭증세… 신한금융, 거침없는 디지털혁신 성과

박기록 기자
ⓒ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신한금융의 ‘2024년 경영실적’에서 눈여겨 볼 세부 지표중 하나는 ‘디지털’ 혁신 성과와 관련한 내용이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해, ‘슈퍼SOL’ 사용자의 급증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디지털 관련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신한금융은 비대면금융 이용자의 증가와 효율성, 또 업무의 디지털화에 따른 비용절감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에 일단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국내 금융권에서 ‘생성형 AI’의 적용이 이제 시작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디지털 영역에서의 성과 개선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그룹 통합앱 '슈퍼SOL' 사용자… 2023년 131만명→ 2024년 608만명, 364% 급증

신한금융에 따르면, 먼저 신한금융지주의 전체 앱의 월간활성화고객수(MAU)는 2724만명(금융+비금융)으로 2023년(2575만명)보다 149만명이 늘었다.

특히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슈퍼앱인 ‘슈퍼SOL’은 2023년 131만명에서 2024년 608만명으로 전년대비 364%가 급증했다.

또한 신한금융그룹내 2개사 이상 거래하는 ‘교차 고객’도 2023년 67만명에서 2024년 268만명으로 300% 이상 크게 늘었다.

신한금융측은 “슈퍼SOL의 지속적인 고객 친화적 UI UX 개편등 서비스 고도와화를 추진하고, 슈퍼 SOL 전용 상품 확대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대학 연계 서비스인 ‘헤이영캠퍼스’, 배달플랫폼인 ‘땡겨요’ 등 비금융 서비스가 외연을 크게 확장한 것도 전반적으로 슈퍼SOL의 확장을 가져온 배경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 자료중
ⓒ신한금융지주 2024년 경영실적 자료중

◆AI기반 업무 혁신, 비용절감효과 본격화… AI챗봇 등 MAU 729만명, 2023년말 대비 97%↑

한편 비대면 디지털플랫폼을 통한 상품판매 등 기존 업무의 디지털화를 통해 얻은 경비절감 효과도 지속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하여 경비차감전 디지털 영업이익은 2024년 2293억원으로 2023년(2130억원) 대비 8%(160억원) 개선됐다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혁신(BPR)을 통한 경비절감 효과는 2024년 568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3년 438억원과 비교해 30% 급증했다.

특히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 AI(인공지능) 은행원 등 신기술기반 업무 자동화영역의 경우 비용절감효과는 1678억원으로 전년대비 51% 급증했다. 이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AI기반의 업무 프로세스 확대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로 AI챗봇, 음성봇 등 대고객 및 대직원 AI서비스 부문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29만명으로 이는 2023년말과 비교해 무려 97%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실제로 AI브랜치(점포), 보험금 심사에 비정형데이터 판독을 위한 AI-OCR 이용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신한은행이 주거래기업의 ERP시스템과 연동해 보다 편리하게 기업뱅킹을 지원하는 BaaS(Banking as a Service, 서비스뱅킹)의 경우, 누적 이용금액이 42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도 신한은행은 기업 ERP시스템 연계 자금관리서비스 ‘뱅크인(Bank-In)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기업 고객이 은행 기업뱅킹에 접속하지 않고도 회계, 물류, 재고관리 등을 위해 사용하는 ERP 시스템에서 계좌조회, 이체, 집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뱅크인 플랫폼’은 법인, 단체 및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모든 기업고객이 이용할 수 있다.

◆작년 5월, 신한은행 차세대전산시스템 '더 넥스트' 본격 가동… 디지털혁신 강공에 든든한 버팀목

지난해 5월, 신한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더 넥스트(NEXT)’로 명명된 차세대전산시스템(NGBS) 프로젝트를 4년 5개월여만에 완성했다.

특히 SOL뱅킹을 포함한 비대면뱅킹을 처리하는 전용 코어뱅킹 시스템을 만들어 기존 코어뱅킹시스템과 별개로 가동하는 이중운영(Dual Operation) 방식을 국내 은행권 처음으로 도입함으로써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BPR과 디지털창구 등 초자동화, BaaS가 더욱 원활하게 확장될 수 있는 IT인프라 구조로 진화했다. 아울러 급격하게 증대하는 비대면금융 확장에 따라 클라우드를 활용한 1~3 전산센터 운영에도 들어갔다.

이같은 고도화된 IT인프라 체계를 기반으로, 신한금융측은 올해에도 디지털혁신 성과 창출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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