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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법인 가상자산 투자 단계적 허용"… 국내 시장도 판 커지나 [주간블록체인]

최천욱 기자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오는 20일(현지시간)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고객 마케팅이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1비트코인 시세는 9만516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일주일전과 비교하면 약 3.18% 하락한 수준이다. 국내시장에서는 1억4200만원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트럼프 2.0 시대에 대한 기대와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이 혼재하면서 아직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미국 가상시장 규모가 질적으로, 양적으로 팽창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서도 그동안 법제화되지 않았던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길이 열릴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금융위원회가 비영리법인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 비영리법인 단계적 허용 여부 내용 마련 =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2025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가상자산위원회 논의 등을 통해 법인의 거래소 실명계좌 발급을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가상자산위원회에서 비영리법인부터 단계적 허용 여부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난해 7월 시행된 이용자 중심의 가상자산 이용자보호법에 이어 2단계법안(발행, 유통 등 규제)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가상자산사업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제를 도입하면서 심사요건에 사회적 신용 요건도 추가할 계획이다. 또 첨단 포렌식 장비를 도입해 불공정거래 조사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 가상화폐 상승에 고객 서비스 적극 = ‘가상화폐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당선인의 2기 시대가 임박하면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할인 등을 내세워 고객 중심 서비스로 다양한 혜택 제공에 나서고 있다.

빗썸은 오는 3월 31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에버랜드 종일권을 55%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에버랜드 종일권 55%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가격은 에버랜드 구간별 금액 기준에 따라 ▲A구간 2만8000원(기존가 6만2000원) ▲B구간 2만3000원(기존가 5만2000원) ▲C구간 2만원(기존가 4만6000원)으로 달라진다.

여기에 빗썸 신규 가입 회원이라면 에버랜드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솜 포인트’ 3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코인원은 지난달 최근 관심이 높아진 암호화폐중 리플(XRP)을 경품으로 내걸고 1년 이상 코인원 접속 이력이 없는 고객의 이용을 활성하기 위해 ‘리플로 리플레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최천욱 기자
ltisna7@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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