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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모든 산업이 AI 통해 새 국면"…CTA가 전한 '주목 포인트'

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혁신 및 트렌드 선임.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미국소비자기술협회 혁신 및 트렌드 선임.

[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AI는 이제 기술 혁신의 심장입니다. 모든 산업이 AI를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이는 CES 2025 '테크 트렌드 투 워치'에서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Brian Comiskey) 혁신 및 트렌드 선임이 한 말이다. 브라이언은 이날 현장에서 CES가 주목하는 주요 기술 트렌드와 혁신 방향성을 설명하며, AI가 올해 CES를 대표하는 주제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CES의 핵심 기술 트렌드를 공개하는 자리로, 전 세계에서 모인 기자들의 취재 열기로 가득 찼다. 특히, 이 행사는 언론인만 참석할 수 있는 독점 행사로, 세계 각국의 언론사가 한 자리에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 AI, CES 2025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 = 간담회에서는 올해 CES를 정의하는 여러 기술 트렌드 중에서도 AI(인공지능)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브라이언은 "생성형 AI가 기술 혁신의 중심으로 자리 잡으며, 사용자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CES 2025는 AI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과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보여줄 무대가 될 것"이라며 AI의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생성형 AI 기술은 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관리,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AI와 함께 디지털 헬스와 지속가능성도 CES 2025에서 주목받는 주요 트렌드로 언급됐다.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이 특히 주목받았다.

'테크 트렌드 투 워치' 현장.
'테크 트렌드 투 워치' 현장.

SK그룹, 히타치, 이튼과 같은 기업들은 탄소 배출 저감 기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비전을 공유한다. 특히, SK그룹은 재생 가능 에너지 기술과 AI 기반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브라이언은 "기술이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CES 2025는 이러한 기술적 진전을 탐구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4500여 개 참가 300여개 컨퍼런스 세션…역대 최대 규모 = 지속가능성은 올해 CES에서 별도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브라이언은 "에너지 전환과 지속가능성 기술이 전시회의 중심으로 부상했다"라며 "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이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와의 융합이 미래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받는다. 올해 총 4500여 개의 참가 기업과 300개 이상의 컨퍼런스 세션으로 구성되며, 약 3400개의 혁신상 출품작이 등록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파나소닉 유키 쿠스미 CEO, 시리우스XM 제니퍼 위츠 CEO, X 코퍼레이션 린다 야카리노 CEO 등 각 분야 글로벌 리더들이 CES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AI, 모빌리티, 퀀텀 컴퓨팅, 디지털 헬스 등 CES 2025를 정의하는 주요 기술 트렌드가 다방면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브라이언은 "CES는 AI, 디지털 헬스, 지속가능성 등 기술이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라며, "모든 산업이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배태용 기자
tyba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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