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핀다(대표이사 이혜민, 박홍민)는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 출시 2개월만에 이용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금리 변동 예상 알림 서비스는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한도조회한 대출 상품 금리 변동 가능성이 생기면 AI가 이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대출 금리 변동 시점을 정확히 알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AI 분석 결과를 토대로 대출 조건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을 때 핀다가 앱 푸시를 통해 알려준다. 예컨대, 이용자가 핀다 앱에서 대출을 조회한 이력이 있다면, 더 나은 조건의 대출 상품이 나왔을 때 알림을 보내는 식이다. 이용자는 이때 다시 한도조회 해서 보다 나은 금리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핀다에 따르면, 해당 서비스를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대출 약정까지 마친 이용자들은 기존에 한도조회를 했던 조건보다 평균 1.40%포인트(p)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이들은 평균 1241만원 한도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한도조회 결과보다 무려 4.56%p 낮은 금리 대출을 받은 사용자도 있었다. 기존 조회 시 최저 금리가 17.43%인 고금리 상품만 신청 가능했던 사용자가 핀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12.87%의 중금리 상품을 안내받아 이자를 크게 절감한 사례다.

대출 금리가 변동할 타이밍을 알려주기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서비스라는 것이 핀다 측 설명이다. 핀다는 거시경제 흐름과 금융당국 정책 변화, 사용자마다 다른 개인적 상황 등 개인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예상 금리 변화 시점을 알려주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지속할 것이라 내다봤다.

핀다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금리 변동 가능성 뿐 아니라 대출 한도 등 보다 다양한 상품 조건을 선제적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핀테크 업계에 AI 활용 서비스 연구가 활발해지는 상황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 발굴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들쭉날쭉한 대출 금리 변화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을 위해 핀다가 선제적으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한 끝에 선보이게 된 서비스“라며 “이를 통해 고객이 매번 한도조회를 하지 않아도 최적 금리로 대출을 더욱 쉽게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