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희 요기요 대표, 취임 9개월 만에 사임…권태섭·조형권 공동대표 체제로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전준희 요기요 대표가 요기요를 이끈지 9개월 만에 사임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요기요는 이날 오전 사내 공지를 통해 전준희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고 임직원에게 알렸다.
요기요는 권태섭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조형권 최고운영관리자(COO)가 공동대표를 맡게 될 전망이다.
권태섭 CFO는 플레이디(PlayD), 쌍용정보통신, SK에코프라임 등에서 CFO를 지냈고,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조형권 COO는 바로고 CFO, 사업총괄 최고법률책임자(CLO) 및 메쉬코리아 영업헤드 등을 거쳤다.
지난 2022년 요기요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었던 전 대표는 지난 1월 요기요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인물이다. 전 대표 이전 이정환 전 요기요 대표 역시 선임 두 달 만에 사임한 바 있다.
전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이스트소프트를 공동 창업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해온 테크 전문가였다. 구글 및 안드로이드 TV 플랫폼 총괄, 유튜브TV 총괄 엔지니어링 디렉터 등을 지냈다. 이후 우버 신사업팀 엔지니어링 디렉터, 쿠팡 엔지니어링 부사장 등을 거쳤다.
요기요 측은 “(전 대표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신 게 맞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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