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맥과이어 CMO “中, 스냅드래곤 시초, 중국과 역사 깊다…퀄컴에겐 매우 큰 시장” [SDS 2024]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스냅드래곤 브랜드가 16년 전 중국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중국과의 오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보다시피 중국은 퀄컴에게 매우 큰 시장이다.”
돈 맥과이어 퀄컴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와일레아 비치 리조트 메리어트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4에서 한국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대한 퀄컴의 중요성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여러 기조연설에서 중국의 제조업체들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중국 콘텐츠로 사용 사례를 꾸렸다. 스냅드래곤 데모 역시도 관람객에 따라 OS를 중국기업으로 바꿔주는 등 맞춤형 마케팅 지원에 열성적인 모습을 보였다. 중국 행사를 글로벌 미디어에 소개하는가 하면, 퀄컴 인사이더즈들 중에서도 중국 인사이더즈에 대한 공개적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맥과이어 CMO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우, 중국에만 2억5300만명의 팬이 있다”라며, “사실, 중국이 가장 큰 팬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퀄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폰서이기도 하다.
이어, “두 번째로 큰 팬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인도”라며, “글로벌 팀에서 하는 일은 글로벌 도달 범위를 제공하는 파트너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지역 마케팅과 관련해서도 중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파트너십은 중국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고, 우리는 이런 식으로 각 지역 마케팅 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운을 땐 뒤 각 지역 마케팅 팀은 현지의 팀과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스폰서십을 진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인도 팀은 크리켓과 관련된 무언가를 진행할 수도 있고, 라틴 아메리카 팀은 브라질에서 레이싱과 관련된 파트너십을 맺은바 있다. 이렇게 글로벌 파트너십과 지역 파트너십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 집중하는 특별한 이유와 관련해 맥과이어 CMO는 “중국은 퀄컴이 스냅드래곤 브랜드를 처음 시작한 곳”이라며, “스냅드래곤 브랜드가 16년 전 중국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중국과의 오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기 고객들이 중국에 있기도 하고 또 오래 사업을 영위해온 지역이기도 하다”라며, “지금도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그리고 오늘 무대에서 본 아너와 같은 브랜드 등 많은 고객이 있다. 또한 자동차 분야에서도 중국에는 대규모 고객들이 있고, 현지 자동차 회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그는 “중국은 퀄컴에게 매우 큰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년 스냅드래곤 서밋 10주년을 맞이해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 향후 계획과 관련해 그는 “스냅드래곤 인사이더즈는 이제 1800만 명에 도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셔츠 로그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급격히 증가했다. 정말 놀라운 결과다”라며, “인사이더즈에 대해 우리가 계획하고 있는 것은 팔로워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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