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밸류, 미래신용정보와 빅데이터·AI 협업…“부동산 가격 데이터 제공”
[디지털데일리 오병훈기자]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밸류가 미래신용정보에 부동산 데이터와 AI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빅밸류(공동대표 구름, 이병욱)는 채권추심회사 미래신용정보와 빅데이터·AI 서비스 협업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미래신용정보 온라인 업무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는 데 집중했다. 미래신용정보는 빅밸류 데이터와 AI 기술 보완을 토대로 고객사에 명확한 부동산 가격 정보를 공급한다. 미래신용정보가 부동산 가격 조사 진행 때 현장에서 파악한 시세에 빅밸류 데이터·AI 기술을 곁들여, 실거래가 및 상·하한가 등 신뢰할 만한 정보를 빠르게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금융·통신 등 업계 채권 관리를 전담하며 국내 신용정보 회사 가운데 선두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미래신용정보는 대출 관련 부동산 시세와 적정가격 산정 업무 등을 현장 중심으로 실시해 왔다.
신용정보사는 금융회사로부터 의뢰받아 부동산 가격 조사를 진행한다. 이때 물건지별 현장 가격 오차율을 최소화해야 고객사에 만족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오프라인 조사만으로 정확한 부동산 가격 확인이 어렵거나 실제 현장에서 파악한 수치와 데이터 간 큰 차이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신용정보는 빅밸류가 보유한 공간·AI 시세 데이터, 부동산·상권분석 데이터 등 자체 생산 데이터와 함께 카드 소비·생활 인구·기업평가 등 빅데이터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가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컨대, 미래신용정보가 빌라(연립·다세대), 오피스텔 등 대상으로 오프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A 지역 B 부동산 가격이 1억원으로 책정됐다면, 최근 1~2년 실거래가 데이터를 추가 근거로 수치 정확도를 점검할 수 있다는 것이 빅밸류 설명이다. B 부동산이 빅밸류 실거래가가 데이터 기준 8000만 원이라면 물가·부동산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고객사에 명확한 상·하한가(8000만원~1억원)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래신용정보 관계자는 “우수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채권추심·신용조사 업무를 이끌어가는 미래신용정보와 데이터 역량을 지닌 빅밸류와 협력하게 됐다”며 “온오프라인 특장점을 한데 모아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구름 빅밸류 대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급속도로 산업계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며 “미래신용정보와 같은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인 기업들과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별 데이터, AI 전략이 가시화하고 있어, 앞으로 꾸준히 긍정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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