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 창업주 소환했다...김경서 신임대표 선임
[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 바이브컴퍼니가 창업주 김경서 의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이사회 의결이 이뤄졌으며 인공지능(AI)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단이다.
김경서 신임 대표는 1970년생으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바이브의 대표직을 맡아 지금의 바이브를 만든 인물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 출신이며 AI 지능형 서비스를 연구·개발하기 위해 2000년 당시 다음소프트(현 바이브)로 독립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회사의 정책 자문으로 의장직을 맡아 수행해 왔다.
또한 연세대학교 전산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전산과학과 석사, 컴퓨터산업시스템 공학과 박사를 마친 AI·빅데이터 전문가이다. 그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롯데멤버스 사외이사, 도시전자정부협의회(WeGO)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미국 UC버클리 Haas 경영대학교에서 방문교수,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Mechanical Engineering) 방문교수를 지내는 등 다양한 공직 및 학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시절 전자정부 기틀 마련의 일환으로 서울시에 빅데이터를 도입해 '올빼미 버스'라 불리는 심야버스 노선을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시민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바 있다. 또한 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승객과 운전기사 모두 이용 가능한 택시 안내 서비스도 개발, 공공 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IDG가 선정한 '올해의 CIO'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바이브를 창업하고 10년 이상 직접 이끈 경험과 공직 및 학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사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겠다"며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 및 솔루션을 통해 바이브의 핵심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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