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퇴근길] '배달비 무료' 배민클럽 오픈…'아이폰16' 효과, 부품업계 기대감 고조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등 배달앱의 멤버십” 배민클럽 정식 오픈…배달비 무제한 무료
[왕진화기자] 알뜰배달 배달비 무제한 무료, 한집배달 배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의민족만의 구독 멤버십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이 운영을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구독 프로그램 ‘배민클럽’을 정식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는데요. 배민클럽 가입 고객은 추가 거리에 따른 배달비에 대해서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가게가 설정한 최소주문금액만 충족하면 1인분만 주문해도 무료배달이 됩니다.
배민클럽은 배달비 할인뿐만 아니라, 가입자만 누릴 수 있는 브랜드 할인 쿠폰, 배민 커머스 서비스인 ‘장보기·쇼핑’ 에서 사용할 수 있는 쿠폰팩,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권 등의 제휴사 혜택까지 다양한 추가 혜택을 함께 제공합니다. 정식 오픈 이후 오는 15일까지 BHC, 처갓집양념치킨, 배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던킨, 쉐이크쉑, 파스쿠찌 등 인기 외식업 브랜드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이후에도 매주 정기적으로 새로운 혜택이 담긴 브랜드 추가 할인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배민에 따르면 배민B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 쿠폰 역시 무제한 지급됩니다.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 주문 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 쿠폰까지 마련돼 음식배달 뿐 아니라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탈' 혹은 '동맹'?…지상파·웨이브 재계약 논의 언제까지
[채성오기자] 토종 OTT '티빙(TVING)'과 '웨이브(Wavve)'의 합병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는 가운데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또 한 번 주요 변수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상파 3사와 웨이브의 콘텐츠 공급 계약 만료 시점이 이달까지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 넷플릭스 등 타 OTT 플랫폼들이 지상파 측에 더 높은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웨이브와 지상파가 콘텐츠 공급 재계약을 논의하는 상황이지만, 관련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복잡한 상황과 직면하게 됩니다. 지상파 3사는 단순히 웨이브에 콘텐츠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웨이브의 주요 주주로써 각각 19.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콘텐츠 공급 재계약 실패는 웨이브 주요 주주인 지상파 3사의 이탈을 의미하기도 하는 만큼 지상파 3사가 웨이브의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뜻인데요.
이처럼 지상파 3사와 웨이브의 콘텐츠 공급 재계약 논의가 장기화됨에 따라 토종 OTT간 합병도 정체되는 모습입니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주도하고 있는 CJ ENM과 SK스퀘어도 '웨이브와 지상파 3사 간 재계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 AI 위크] 우리팀 동료를 소개할게, 이름은 ‘코파일럿’이야
[권하영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업무혁신 서비스인 ‘M365코파일럿(Copilot for Microsoft 365)’의 향후 진화 방향이 공개됐습니다. 송치훈 MS 모던워크솔루션세일즈 팀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MS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에서 “MS 코파일럿의 시작은 직원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비서였지만, 이제는 그 역할을 넘어 팀 전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활성화하고 조직 전체 KPI(핵심성과지표) 달성에 공헌하는 일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지난해 11월 정식 출시된 M365 코파일럿은 MS의 오피스 솔루션인 M365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생산성 도구로, 거대언어모델(LLM)과 조직의 데이터를 결합해 문서작성·이메일관리·데이터분석·협업 등을 지원합니다. MS에 따르면 실제 코파일럿 도입시 전반적인 업무 속도가 29% 향상된다고 합니다. 기업용 코파일럿의 월 구독료는 인당 30달러인데, 연봉 약 6000만원인 직원의 1시간 업무비용이 4.8만원이라고 본다면, 직원이 코파일럿을 통해 매달 약 3분만 절감해도 구독료를 이미 상쇄할 수 있는 것이죠.
하지만 이제는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만이 코파일럿의 전부가 아니라는 겁니다. 송 팀장은 “올 하반기 프리뷰로 출시될 ‘팀 코파일럿’은 코파일럿이 가상 팀원으로 참여해 팀 일원으로 미팅 진행 관리와 회의록 작성, 이슈 관리 등 작업을 수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코파일럿은 회사 전체 혹은 조직이나 개인 단위로 코파일럿이 어떤 경제적 임팩트를 제공하는지도 대시보드를 통해 직접 알려줍니다. M365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보호·권한·액세스 정책을 그대로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보안 환경까지 지원한다는 설명입니다.
[OCW 2024] ‘국가안보 핵심’ CIA가 47년간 오라클과 협력한 이유는?
[이안나기자] 오라클은 2024년 9월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4'의 첫 키노트에서 미국 중앙정보국(CIA)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조명했습니다.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새프라 캐츠(Safra Catz)는 이 자리에서 CIA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라나이아 존스(La'Naia Jones)와 함께 대담을 나누며, 양사 간 협력이 47년째 이어져 오고 있음을 강조했는데요.
1977년부터 시작된 CIA와 오라클의 파트너십은 현재까지도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캐츠 CEO는 CIA가 오라클의 최초 고객 중 하나였으며, 기술 혁신과 보안을 기반으로 한 협력이 국가 안보를 위한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라클의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CIA는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나이아 존스 CIO는 대담에서 오라클의 기술이 국가 안보와 글로벌 작전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오라클의 재무, 자원관리, 리더십 개발 등의 기술 혁신을 통해 CIA는 데이터를 활용한 효율적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분석이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CIA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됐습니다. AI를 통해 데이터 분석, 번역, 시각화는 물론 물류, 공급망 관리, 인적 관리 등의 업무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핵심 임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존스 CIO는 전했습니다.
尹 대통령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 국제적 위상 확립할 것”
[최민지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안보 행사인 ‘사이버 서밋 코리아(이하 CSK 2024)’에 참석해, 대한민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사이버 훈련 허브’로서 국제적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초연결 AI시대에 맞춰 정부 전산망 보안 정책과 암호 사용 정책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과감히 개선하고 있다고 정부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는데요. 개회식 이후엔 첨단기술·사이버안보 기업 홍보를 위한 전시장에 들러 브리핑을 청취하고, 국정원의 사이버 공격 탐지 및 대응 과정 시연을 관람한 후 실무자들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한편, 올해 첫 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공동 주최로 오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인공지능(AI)·양자·우주시대, 글로벌 사이버안보를 위한 한발 앞선 노력’을 주제로,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방안 등 다양한 사이버안보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아이폰16 웨이브]① 갤럭시 S24 아성 흔들까…아이폰16, '애플 인텔리전스'로 견제구
[옥송이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의 맞수 애플 아이폰이 드디어 AI를 품고 등장했습니다. 팀쿡 애플 CEO가 '설계부터 애플 인텔리전스를 위한 폰'이라 밝힌 아이폰16 시리즈입니다. 이로써 올해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AI폰 시장을 선점한 삼성전자와의 뜨거운 AI폰 레이스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애플이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아이폰16 시리즈를 발표했습니다. 애플의 첫 AI폰이라는 점 때문에 공개 전부터 이른바 새로운 '슈퍼 사이클'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공개 직후 시장 분위기는 냉담하다. 실질적인 AI 기능을 당장 사용할 수 없어서 입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자체 AI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처음 적용합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급하게 쓴 메모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어조를 고치거나, 독창적인 이미지를 생성해 준다. 통화 녹음 및 요약도 가능합니다.
전화 앱에서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자동으로 통화 당사자들에게 녹음 중임을 알리고 통화가 종료되면 애플 인텔리전스가 핵심 내용을 요약합니다.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사진을 찾을 때 특징을 입력하면 사진을 찾아주기도 합니다. 인공지능 비서 '시리'는 오픈AI의 챗GPT와 협업을 통해 향상된 기능을 갖춥니다.
애플은 이 같은 AI 지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인 A18과 A18 프로를 장착했습니다. 이들 칩은 전작 대비 최대 2배 빠른 속도로 머신러닝(기계학습)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투자자와 애플 유저들의 실망감을 키운 건 애플 인텔리전스가 다음 달부터 베타(시험용) 버전으로 제공하는 점입니다. 그것도 영어로 우선 제공한다고 하네요.
애플이 첫 AI폰을 내놨지만, 실질적인 AI 지원에 차질이 생기면서 당분간 삼성의 AI폰 선점 효과는 지속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올해 총매출이 처음으로 4000억달러를 돌파하겠지만 AI(인공지능)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전체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아이폰16 웨이브]② AI탑재·스펙업에도 가격경쟁력…흥행 바라보는 '부품 업계'
[배태용기자] 애플 아이폰16의 공개로 부품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스펙을 대폭 개선하면서도 가격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강화함에 따라, 판매 확대가 점쳐져서 입니다. 아이폰16 판매가 늘면 부품 공급 업체들 역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아이폰 16은 여러 면에서 이전 모델보다 진일보한 스펙을 자랑합니다. 업그레이드된 스펙에 비해 가격은 전작과 동일,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애플 역시 아이폰16의 판매 증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6의 판매 대수를 연내 7500만 대에서 9000만 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아이폰16이 흥행하면 부품 공급 업체도 수혜를 받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기대감은 벌써 반영되고 있습니다. 대만의 주요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과 TSMC는 이미 아이폰 16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이죠. 이에 따른 부품 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모듈 분야의 주요 업체들이 눈에 띄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각각 절반씩 아이폰 16의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의 고성능 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과 LG가 오랜 기간 공급해 온 핵심 부품입니다. 특히 프로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 면적이 커지면서 이 두 회사의 공급량도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는 LG이노텍이 핵심 공급업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LG이노텍은 폴디드줌을 포함한 고성능 카메라 모듈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6에서 폴디드줌이 1개 모델에서 2개 모델로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공급 기회를 얻고 있다. 특히 프로 모델의 초광각 카메라 화소 수가 증가하면서 LG이노텍의 수주 물량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외에도 애플의 새로운 프로세서(AP), 배터리, 안테나 관련 부품 공급 업체들도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다. 애플은 고성능 스마트폰을 위해 다방면의 혁신을 추구하며 다양한 부품을 고도화하고 있어, 이러한 핵심 부품 업체들의 성장세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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