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W 2024] ‘국가안보 핵심’ CIA가 47년간 오라클과 협력한 이유는?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오라클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조명했다. 기술기업과 정보기관 간 협력으로 국가안보를 책임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발전이 국가안보를 위한 정보분석과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오라클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2024’ 첫 키노트로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새프라 캐츠(Safra Catz)는 고객사들과 대담을 통해 오라클과 고객이 어떻게 혁신을 이루고 있는지 소개했다.
고객사와의 대담 중 주목받은 곳 중 하나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이다. CIA는 오라클 최초 고객사이기도 하다. 1977년부터 시작된 양사 협력 관계는 4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새프라 캐츠 CEO는 라나이아 존스(La’Naia Jones) CIA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와 함께 기술혁신을 통한 국가 안보 강화 노력에 대해 전했다. 라나이아 존스 CIO는 “오라클과의 파트너십에서 핵심은 보안”이라며 “국가안보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최고 기술과 솔루션이 필요하며, 오라클 같은 파트너 도움이 필수”라고 전했다.
CIA는 업무 전 영역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오라클 기술을 통해 재무, 자원관리, 리더십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루고 있어 글로벌 작전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존스 CIO는 “우리는 전세계 걸쳐있는 조직으로 해군, 공군들까지 모두 데이터와 연결됐다”며 “오라클 글로벌 인프라는 우리가 어디서든 효과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하단 점을 언급했다.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오라클 기술을 활용 중인 CIA는 전 세계 여러 지역 사이버 위협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다.
CIA는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생성형 인공지능(AI)도 활용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함은 물론, 번역을 진행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하고 있다. AI는 여기 더 해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존스 CIO는 “물류, 공급망관리, 인적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고 핵심 미션에 더 많은 지원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프라 캐츠 CEO는 CIA를 ‘가장 어려운 고객’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이들과 협력이 오라클에 많은 것을 가르쳐준다고 언급했다. 캐츠 CEO는 “오라클은 산간지역, 철통보안 공간과 조직 등 어디서나 가능한 ‘에브리웨어(everywhere)’ 정책을 가지고 있다”며 “최고 수준 기밀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해 앞으로도 CIA와 함께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혁신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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