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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랑스 창작자들, VFX기업 덱스터스튜디오 방문한 이유는

채성오 기자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가 포토스캔 장비를 활용한 영화 기술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덱스터스튜디오]
덱스터스튜디오 관계자가 포토스캔 장비를 활용한 영화 기술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 덱스터스튜디오]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콘텐츠 전문 기업 덱스터스튜디오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KOFIC)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CNC)가 본사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KOFIC과 CNC가 주관하는 '2024년 한-프 영화 아카데미(ROK-France Film Academy in Korea)' 활동으로 성사됐다.

프랑스는 인구 6488만명으로 GDP가 2조7829억달러(약 3828조9921억원)에 달하는 전 세계 7위 경제강국이다. KOFIC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중 프랑스 매출이 15억5900만 달러(약 2조1445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이는 8위 한국(12억4000만달러)보다 25% 높은 수치다. 특히 한국영화를 수입하는 주요 국가로 2022년 6위, 2023년 7위에 올랐다. 전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영화제도 품고 있어 유럽의 전통 문화강국으로 꼽히기도 한다.

도미닉 CNC 부토나 회장은 "프랑스는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은 나라로서 지난 2022년 한국을 영화 분야 협력 중점국가로 선정했다"며 "이어 지난해는 KOFIC과 영화아카데미 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고 교류 과정을 설명했다.

KOFIC 관계자는 "차세대 영화인들에게 VFX, DI, SOUND까지 멀티플레이 작업이 가능한 덱스터를 직접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와 프랑스 국립영화학교가 유익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신진 인재육성에 힘쓰고, 양국이 협력해 영화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진 덱스터스튜디오 이사도 "한국과 프랑스 창작자들에게 우리 회사를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우리나라는 아시아 영화산업을 이끄는 실질적 리더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K-콘텐츠 생산국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영화 제작 방식을 연구해 양국 IP 교류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성오 기자
cs86@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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