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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 美 AI서버용 PMIC 패키징 물량 수주…생산능력 확대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4-15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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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네패스 공장 내 클린룸 [ⓒ네패스]
네패스 공장 내 클린룸 [ⓒ네패스]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네패스가 미국향 인공지능(AI) 서버용 칩 패키징 물량을 수주했다. 이에 따라 관련 매출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패스 반도체 사업부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전력반도체(PMIC) 전문 팹리스로부터 AI서버용 저전력 PMIC를 대량 수주, 공급을 확대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이같은 수주 계획에 맞춰 패키징 생산 능력 확대를 추진한다. 8인치용 패키징은 현재 월 3000장에서 오는 2분기부터 2만장 규모로 늘린다. 12인치는 올해까지 월 1만장, 내년까지는 1만5000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총 투자 금액은 약 600~700억 수준이다.

특히 12인치 제품은 주로 미국 최대 AI반도체회사 서버 시스템에 공급한다. 시스템 한 대에는 최대 3000개의 PMIC가 들어가게 될 예정인데, 네패스는 이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하며 이번 대량 수주를 확보하게 됐다.

네패스 반도체 사업부는 기존의 휴대폰용 PMIC 물량도 AI폰 성장에 힘입은 수혜를 보고 있고, 휴대폰 및 차량용 전장 제품에 OLED채용이 늘어나며 기존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네패스는 반도체 사업부와 전자재료 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반도체 사업부는 AI칩 성장에 따라 올해 매출로 3500억원 가량이 기대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52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자재료 사업부는 올해 매출 950억원에서 2026년 19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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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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