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천문 콘텐츠 '스타허그' CBT 돌입…"연내 출시 목표"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SK텔레콤(대표 유영상)이 천문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내 천체망원경 원격 관측 및 천문 전용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경북 영양군에 관련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원격 천체 관측소도 건설중이다.
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천체망원경 원격 관측 및 천문 전용 콘텐츠 서비스 '스타허그(Starhug)'에 대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비공개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천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스타허그 CBT를 진행하는 한편 연내 출시를 목표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스타허그는 SK텔레콤의 IT·AI 기술을 접목해 원격 관측소에 설치된 천체망원경 영상을 실시간으로 감상하고 직접 제어까지 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스타허그에 실시간 관측 기능 뿐만 아니라 달, 행성, 별, 은하 등 우주 영상과 지식, 감성을 자극하는 천문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해 12월 SK텔레콤이 경북 영양군과 스타허그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SK텔레콤은 경북 영양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양군에 위치한 반딧불이생태공원 내 스타허그 전용 원격관측소를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경북 영양군에 기부 채납하고 해당 원격관측소를 기반으로 스타허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경북 영양군은 원격 천체관측 문화 활성화, 우주의 아름다움과 밤하늘 감상에 대한 국민 저변을 확대하는 등 천문 대중화를 위해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별관측 환경 개선을 위한 빛공해 저감 ESG 캠페인, 우주 과학 교육 캠페인, 천문관측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협력·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허그가 제공될 전용 원격관은 반딧불이생태공원 내 건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비스 준비도 순조로운 상황이다. 개발 소식이 알려진 지 4개월여 만인 이날 현재 SK텔레콤은 스타허그 서비스를 위해 순차적인 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해 10월 스타허그 국·영문 상표권을 출원한 데 이어 올해 4월 2일 디자인 상표권을 신규 출원하는 한편 천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CBT를 진행할 만큼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다음달 27일 우주항공청이 개청하며 본격적인 우주시대가 열리는 만큼, SK텔레콤도 이에 발맞춰 IT·AI 기술이 접목된 천문 콘텐츠로 천문 대중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스타허그는 현재 천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BT를 진행 중이며 해당 콘텐츠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도 "이 외 자세항 사항은 현 단계에서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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