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맨 vs 외부 영입맨’… NH투자증권, 차기 대표 후보 ‘3파전’
[디지털데일리 최천욱 기자] 정영채 사장의 ‘용퇴’로 인한 NH투자증권 차기 대표 후보를 두고 농협맨(2명)과 외부 영입맨(1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최종 후보 1명은 오는 12일 임시 이사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 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대표 후보 3명을 확정했다.
후보군에는 윤병운 NH투자증권 IB1 사업부 대표(부사장),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농협 내부인 2명과 외부인사 1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1일 임추위를 열어 후보자 중 한 명을 추린 후 12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하고 26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를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정영채 대표는 지난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번 주총 때까지 역할을 하고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면서 “한동안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 스스로를 정리할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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