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기업 탑선, 中 CATL과 글로벌 ESS 사업 협력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 탑선이 중국 배터리 제조 기업 CATL과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사업 시너지를 강화해 유럽, 일본 등을 공략한다. 이들 지역 중심으로 약 800MWh 에너지 저장장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CATL은 탑선 해외 프로젝트 경쟁력 확대를 위해 투자수익 극대화에 도움이 되는 품질관리로 지원한다.
탑선은 2008년 설립된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한 개발, 기획, 유지보수관리 등 전반을 담당한다. 해남 및 신안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한 이력이 있으며, 최근 SK에코플랜트,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등과 함께 '미국 텍사스 콘초 태양광 프로젝트 펀드 투자 계약 및 사업권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탑선은 SK에코플랜트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사업 확장 및 해외사업 진출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해외 개발조직을 신설하고 현지 사업 전반에 대한 경험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회사는 글로벌 배터리사와의 협력으로 유럽 등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고 지속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다.
윤정택 탑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고 태양광모듈 공급 분야에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루크 루(Luke Lu) CATL ESS EM 사장은 "선이 글로벌 에너지 저장시스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품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는 첨단기술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활용해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는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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