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배터리 2024] 미드니켈·LFP·전고체 한자리에…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6일 개막
[디지털데일리 고성현 기자] 리튬인산철(LFP), 고전압 미드니켈, 전고체 배터리 등 주목받는 차세대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를 통해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이하 협회)와 코엑스(사장 이동기)는 ‘인터배터리 2024’를 3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 동안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세계 18개국 579개 업체, 1896개 부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규모 확대에 따라 코엑스 전관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인터배터리 2024 개막을 시작으로 관련 산업 전시회 및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최신 배터리 관련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는 '더 배터리 컨퍼런스' ▲전기차 산업 전시회 'EV 트렌드 코리아' ▲배터리 인력 채용 연계 지원 행사 '배터리 잡페어' ▲해외 배터리 산업 동향을 확인하는 '미국 전기차 배터리 포럼'▲영국 배터리 산업·투자 세미나 ▲글로벌 광물 세미나가 주인공이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가 역대 가장 많은 해외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는 만큼 글로벌 대표 배터리 산업 전시회로 자리매김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참가기업 부스에서 공개될 전시 제품에도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이전 행사때 공개된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LFP배터리 및 소재, 미드니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드니켈 퓨어 NCM 배터리를 선보이는 한편, 배터리 모듈을 없앤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소개한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과 구체적 양산 계획, 6세대 배터리(P6) 이후 개발 계획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SK온은 저온 충·방전 성능을 개선한 ‘윈터 프로 LFP 배터리’와 급속 충전 성능을 개선한 어드밴스드 슈퍼 패스트(Advanced Super Fast) 배터리를 공개하는 등 다변화 전략 추진 상황을 공유한다. 포스코홀딩스는 리튬·니켈 상업화 원년을 기념해, 그룹 차원으로 전시회에 참여한다. 포스코홀딩스 부스에서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핵심원료에서 소재/부품 및 폐배터리 재활용에 이르는 소재 전주기 밸류체인이 전시될 예정이다.
협회는 이번 전시회의 주목할 요소로 미래 배터리 기술이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공개된다. 아울러 ▲유뱃 미래 항공모빌리티용 리튬메탈·리튬이온 배터리 ▲지엘비이·티디엘·메그나텍·바스크볼트 등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및 제품 ▲엘앤에프 LFP용 양극재 ▲민테크 배터리 검사진단 솔루션 등도 찾아볼 수 있다.
박태성 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K배터리의 내실을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인터배터리 2024가 최신 기술과 시장정보, 그리고 업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글로벌 배터리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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