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서 5.5G 네트워크 시범 구축
[디지털데일리 채성오 기자] 화웨이가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베이징 지사와 함께 중국 베이징시에서 대규모 5.5G 네트워크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시범 구축을 통해 양사는 도심에 위치한 베이징 금융 거리, 창투뎬화 빌딩, 베이징공인체육관 등 세 곳에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해당 네트워크가 향후 중국 전역에서 5.5G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테스트 결과, 양사 5.5G 네트워크는 최고 10Gbps 다운링크 속도와 5Gbps 이상의 지속적인 연결을 제공하며 고대역 및 저대역 조정과 실외 및 실내 5.5G 장비의 유연한 구축을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는 무안경 3D, 초고화질(UHD)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비롯해 최근 떠오르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을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지원할 예정이다.
화웨이 측은 "해당 5.5G 네트워크는 테스트 동안 최대 10Gbp의 다운링크 속도와 5G보다 10배 빠른 5Gbps 이상의 속도를 지속적으로 달성했다"며 "불연속적인 커버리지에서 고대역 및 저대역 비율 조정을 구현해 원활한 핸드오버와 중단 없는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이 새롭게 구축한 5.5G 네트워크는 올 초 베이징 커뮤니케이션 연구소(BIC)가 주최한 5.5G 산업 행사에서 종합 평가를 거쳤다. 평가에는 GSMA를 비롯해 TD산업 연맹(TDIA), 오미다(Omida), 차이나 미디어 그룹(CMG), 중국국제텔레비전(CGTN), 인민우전보(PPTN), C114, 나오지티 전문가가 참석해 해당 5.5G 네트워크와 베이징 금융 거리 시범 구역에 설치된 다수 기업용(toB) 및 소비자용(toC)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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