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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감사위, SM엔터 임원 PC 포렌식 착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1-25 17: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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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카카오가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SM엔터 임원들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내부 감사인 만큼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회사의 준법·윤리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자회사 통제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는 이달 초 서울 성동구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 있는 일부 임원 PC 등을 수거해 디지털 포렌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측은 “감사위 요청으로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감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선 본사 신임 재무담당 임원의 감사 지시설과 SM엔터 재매각을 위한 포석용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경영쇄신위원장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쇄신 작업에 한창이다.

카카오는 외부 법무법인을 선임해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이 폭로한 의혹, 제주 EGS(환경·사회·지배구조)센터 등 건설 과정과 관련한 감사에도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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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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