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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家] 롯데·한화 오너가 3세 CES 출격…"미래성장동력 발굴"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4-01-04 16: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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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 롯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유통업계 오너가 3세들이 참석해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삼남 김동선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CES를 찾는다.

먼저 지난달 전무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등판한 신유열 실장은 올해 CES에 처음 참석한다. 미래 성장 엔진인 바이오, 정보기술(IT) 분야 신사업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CES 참석은 필연적이다.

올해 CES의 화두는 인공지능(AI)으로 꼽히는 만큼, 아버지인 신동빈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 기술 모색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앞서 지난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손잡고 생성형 AI를 도입하기로 하는 등 유통 등 기존 주력 사업에 AI를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있다. 롯데 계열사 가운데선 롯데정보통신이 CES에 부스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화그룹 3세 김동선 부사장도 올해 CES를 찾는다. 김 부사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도 겸하고 있는 만큼 CES에서는 유통과 로봇 기술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부사장이 국내에 파이브가이즈를 처음 도입하는 등 식음료 쪽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어 푸드테크 분야도 세밀하게 둘러볼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이밖에 지난해 CES를 찾았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는 방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계에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주요그룹 총수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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