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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 탐지에 AI 기술이?…ETRI, '딥뷰' 적용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12-05 17: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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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시각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뷰(DeepView)’를 CCTV를 활용한 불법 현수막 탐지 기술개발 실증사업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경남 사천시와 경북 경산시에 우선 적용된다.

'딥뷰'는 대규모의 이미지와 동영상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시각지능 핵심 원천기술이다.

그동안 스쿨존, 교차로, 사거리 등에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도시 미관 저해는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등 불편 민원이 자주 발행했다. 하지만 지자체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즉시 대응이 어렵고 사후 대응에 치중하는 문제가 있었다.

최근 옥외광고물 제거를 위한 수거보상제, 정비용역 등의 국가 예산 지원과 지자체 소요 예산이 매년 증가하는 상황이다. 특히 정당 현수막의 경우 신고 의무와 장소 제한이 없어서 사거리, 교차로 등에 우후죽순 설치돼 시민의 많은 불편을 초래했다.

실제 환경부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철거했다고 보고한 정당 현수막 무게만 1300톤이 넘고 대부분이 게시 기한 15일이 지난 불법 현수막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현수막 설치 영역을 탐지하고, 글자 형태 변화에 강인한 문자 검출 및 대형 시각언어 모델을 활용한 문자인식 등을 통해 현수막의 설치 시점과 내용을 인식하는 방법을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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