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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싹-모니터랩, 홈네트워크보안 사업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이종현 기자
왼쪽부터 이주도 한싹 대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한싹
왼쪽부터 이주도 한싹 대표,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한싹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한싹은 모니터랩과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홈네트워크 보안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동주택의 홈네트워크 시스템 보안 취약성으로 인한 해킹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단지 내에 홈네트워크 서버 및 정보기술(IT) 시설이 설비돼 있으나 별도의 보안대책이 없고, 준공 이후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이버 위협에 취약한 상황이라 보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는 올해 7월 ‘홈네트워크 보안 가이드’의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제14조의2) 조항으로 세대별 망분리 의무화를 개정하고, 논리적 망분리를 구현할 수 있는 신기술들을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택 건설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건설사는 개정 시점부터 홈네트워크 시스템 설치 시 이를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한싹과 모니터랩은 이러한 법규정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지능형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기술 협력 ▲공동주택 보안 시장 진입과 확대를 위한 공동 영업 및 마케팅 ▲상호간 기술지원 서비스 제공에 합의하고 신규시장에 대한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상호협력키로 했다.

양사는 보안 가이드의 논리적 망분리 기준에 충족하는 한싹의 망간자료전송 솔루션과 모니터랩의 웹방화벽 솔루션을 패키지로 제공하면서 전략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홈네트워크 보안에 특화된 양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해 나갈 전략이다.

한싹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은 분리된 단지 서버와 각 세대망 간에 데이터 전송 시 통신 구간 암호화 처리와 위·변조 방지로 데이터 유출 및 탈취를 막아 안전한 통신 채널을 형성한다. 또한, 홈네트워크 서비스 및 운영에 필요한 통신만 허용하고 다른 세대로의 접속을 차단해 완전한 망분리 환경을 구현한다.

모니터랩 웹방화벽 솔루션은 단지서버 내 인터넷망과 연결된 웹서버로 유입되는 위협요소를 실시간 탐지하고 대응한다. 웹서버 전방에 프록시로 배치되어 모든 트래픽을 검사하고, 웹 애플리케이션과 API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및 비정상적인 접근을 탐지해 외부 침입 행위를 원천 방어한다.

양사는 보안 솔루션 도입 후에도 보안 상태를 최우선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통합 운용 및 관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 전한 홈네트워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토부에서 계획 중인 2027년까지 275만5000가구 공급에 대한 시장 수요에 맞춰 우선적으로 신축 공동주택 시장에 주력한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모든 홈 디바이스 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홈’ 시대에 안전한 보안은 필수요소가 됐다”며 “한싹과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분야에 자사의 웹방화벽 솔루션 공급을 확대해 국내 웹방화벽 시장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이주도 한싹 대표는 “공공 망분리 시장에서 공신력이 확보된 망간자료전송 기술력과 수많은 구축 경험 덕분에 이미 다수의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수주했다”며 “24년 시장점유율 8%를 목표로 앞으로도 홈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보유한 다양한 보안업체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주택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유의미한 매출 실적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종현 기자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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