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바짝 쫓는 C#…티오베 "인기 역전할 수도"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프로그래밍 언어 C#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17일 티오베가 공개한 10월 프로그래밍 커뮤니티 지수에 따르면 C#은 인기 비중 7.71%를 차지하며 지난달 대비 3.29% 인기가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달 티오베지수는 파이썬이 14.82%로 1위를 차지했다. C가 12.08%로 2위, C++이 10.67%로 3위를 차지했다. 8.92%를 차지한 자바가 4위, C#은 7.71%로 5위를 차지했다. 다만 자바는 이번달 인기 비중이 3.92% 하락해 C#과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폴 얀센 티오베소프트웨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C#을 오픈소스로 전환한 것이 C#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꼽았다. C#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용 앱 개발을 위해 만든 언어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 개발 환경인 비주얼스튜디오 등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지만, 오픈소스로 전환되며 활용처가 넓어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자바의 경우 자바8 이후 유료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하며 인기 순위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얀센 대표는 "자바는 현재 코틀린 등 대체제로 떠오르는 언어의 등장으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개월 후에는 C#의 인기가 자바를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티오베는 매달 구글, 야후, 아마존, 바이두 등 검색엔진을 통해 인기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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