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테크넷서밋2023] ETRI 손석호 박사 "CNCF 활동, 개인·기업 성장의 기회"
[디지털데일리 강소현 기자] "(CNCF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기업은 오픈소스 공식 릴리스 시점 이전에 변화를 먼저 파악하고 있는 엔지니어 확보가 가능합니다.”
손석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사진)는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오픈 테크넷 서밋 2023'에서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 앰버서더(CNCF Ambassador) 점차 많아지길 바란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쿠버네티스(Kubernetes)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실행되는 데 필요한 파일이 패키징되는 컨테이너(Container) 앱을 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CNCF가 관리하고 있다.
손석호 박사는 2018년부터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 앰버서더(CNCF Ambassador)로 활동해왔다. 현재 국내 CNCF 앰버서더는 총 2명이다.
특히 손 박사의 연간 쿠버네티스 기여도 순위는 2만명 가운데 100위로, 앰버서더로서 그는 주요 글로벌 컨퍼런스 발표자를 선정하고, 국내 행사를 지원해왔다. 또 국내에서 있는 활동을 해외에 홍보하며 우리나라와 ETRI를 글로벌 시장에 알렸다.
손 박사는 ”쿠버네티스는 굉장히 큰 시스템으로, (앰버서더 활동은) 아마존·인텔·IBM 등 잘나가는 기업들으로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오픈소스 개발 방식 및 문화를 체득할 수 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업 차원에서 직원들의 앰버서더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를 통해 공식 릴리스 시점보다 이전에 변화를 먼저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손 박사는 ”쿠버네티스의 경우 릴리스 이전에 제안서(Proposal) 내도록 하고 있다“라며 ”예컨대 오픈소스 릴리즈 6개월 전 쿠버네티스를 통해 기업은 이슈를 파악하고 미리 대응할 수 있다. 프로젝트 추진에 접목해볼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라이센스 리스크도 줄일수 있다. 오픈소스 정책 변화에 대응 쉽지 않지만 기업 차원에서 활용하지 않을 수 없다. 상시 오픈소스 관리 조직을 두는 것도 쉽지 않다“라며 ”직원들의 자율적인 커뮤니티 기여 활동을 장려한다면 업무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여자의 커뮤니티 영향력이 커지면 소속 조직의 영향력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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