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인재 양성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LG CNS는 고려대 대학원 과정에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데이터과학과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LG CNS는 이번 업무협약(MOU)을 통해 올해 말 신설되는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 대학원에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가칭)’를 개설한다. LG CNS가 대학과 손잡고 만드는 두 번째 계약학과다.
앞서 LG CNS는 지난 6월 중앙대와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LG CNS 내부 직원들의 교육 및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계약학과를 보안대학원에 신설하기도 했다.
LG CNS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20명 이상의 대학원생을 선발해 데이터와 AI에 특화된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다. 신설 학과의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고려대 데이터과학원 교수진과 LG CNS의 데이터 분석, AI 영역의 연구·전문위원 등 정예전문가들이 담당한다.
졸업 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LG CNS와 고려대가 커리큘럼을 공동 개발한다.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이 지급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하면 LG CNS에 취업이 보장된다.
LG CNS는 고려대 졸업예정자와 석사 과정생들을 대상으로 한 ‘채용 연계형 인턴십’도 강화한다.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진행했던 채용 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십 참여자는 약 7주간 LG CNS의 현업 부서에 소속돼 숙련된 전문가들에게 직무 맞춤형 교육을 제공받고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다. 석·박사의 경우, 인턴십 기간을 개인 일정에 맞춰 최소 3주부터 7주까지 조정할 수 있다.
LG CNS는 고려대와 데이터과학·AI 분야 연구협력도 확대한다. LG CNS의 R&D 역량과 고려대의 연구 인프라 및 성과 등을 기반으로 산학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해 추진할 예정이다.
LG CNS는 주요 국공립·사립대학과도 채용 연계형 인턴십을 추진하며, 대학가에서 DX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LG CNS는 채용 빙하기 속에서도 올해 8월까지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지속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고려대와 함께 데이터, AI기술 전문가를 집중 육성해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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