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아마존 실적 앞두고 숨죽인 증시… 수소차 니콜라, 17% 급등 [美 증시 & IT]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와 경계가 조심스럽게 교차하면서 이렇다할 이슈없이 3대 주요 지수가 차분하게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28% 오른 3만5559.53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5% 상승한 4588.96으로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1% 상승한 1만4346.02로 거래를 마쳤다.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는 0.37%오른 267.43달러로 7월을 마쳤다. 오는 4일부터 홍콩에서 모델3과 모델Y 가격을 6%~11.9% 인하할 예정이라는 홍콩 현지 매체의 소식이 전해졌다.
공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영업마진율이 크게 악화되면서 최근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테슬라지만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니콜라는 17.62% 급등했다. 미국내 운송 물류업체인 J.B.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Hunt Transport Services)에 전기트럭 10대와 수소연료 전기트럭 3대를 8월에 인도할 것이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한 때 1달러 미만의 주가 상태가 이어지면서 상장폐지 전망까지 나왔던 니콜라는 최근 주가 급등으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니콜라는 오는 4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주 애플과 아마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0.32%), 아마존(+1.11%), 구글 알파벳(+0.11%), 마이크로소프트(-0.72%), 메타 플랫폼스(-2.11%), 넷플릭스(+3.10%) 등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는 대체로 소폭 등락이 엇갈리며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위탁 제조사인 폭스콘이 인도에 부품 공장 추가 건설하기위해 5억 달러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공장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 주에 지어질 예정인데, 이 중 한 곳에서 아이폰을 포함한 애플 부품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올해 3월, 폭스콘은 9억7000만 달러 규모의 인도 공장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반도체도 특별한 이슈없이 엔비디아(-0.04%), AMD(+1.27%),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27%), 인텔(-2.88%) 등이 소폭 등락이 엇갈리며 소강상태를 보이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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