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롯데슈퍼, 근거리 무료배달 시행 …“수박 한 통도 가능”

이안나 기자
롯데쇼핑 유진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습 ⓒ롯데슈퍼
롯데쇼핑 유진점에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모습 ⓒ롯데슈퍼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롯데슈퍼가 핵심 상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한다.

롯데슈퍼는 이달부터 수박·생수·쌀 등 무거운 상품에 대해 구매 금액과 관계 없이 무료로 상품을 배달해주는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기존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던 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확대 적용한 것이다. 고객들은 해당 품목 1개만 구매하더라도 무료 배달 받을 수 있다.

하절기 특별 무료 배달은 기존 온∙오프라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던 점포 중 유진점을 포함해 약 130여개 점포에서 진행한다. 각 점포 고객센터 혹은 계산대에서 접수 후 이용 가능하다.

롯데슈퍼는 방문 빈도가 가장 높은 500m 내 근거리 거주 고객들을 유입시키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슈퍼 업태 특성상 온라인 쇼핑 고객보다 오프라인 점포에서 쇼핑하는 고객 비중이 월등히 많다. 해당 반경 내 거주 고객들을 확보해야 슈퍼 상권 경쟁력이 올라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배달 대상 상품 기준은 수박 1통(6kg이상), 쌀 1포(5kg이상), 화장지 1묶음(24롤 이상), 액체세제 1개(3L 이상), 분말세제 1개(3kg 이상)이다. 생수(300mL*20입, 500mL*20입, 2L*6입)은 용량로 혼합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2묶음까지 배달 가능하다.

이외에도 롯데슈퍼는 철원점 포함 32개 점포에 배달 가능 권역을 1km 이상 확대 운영한다. 확대 대상 점포들은 인구 밀집도가 낮은 지역에 위치해 점포 반경 500m 외에서 오는 고객 비율이 도심보다 높다는 점에 착안했다.

현영훈 롯데슈퍼 슈퍼운영부문장은 “롯데슈퍼 핵심 고객층인 근거리 거주 고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배송 권역 확대 및 중량 상품 무료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며 “오프라인 고객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슈퍼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안나 기자
anna@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