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생성AI 모델 '통이완시앙' 공개…베타 테스트 시작
[디지털데일리 서정윤 기자] 중국 IT기업 알리바바가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생성AI 모델을 공개했다. 지난 4월 선보인 AI 언어모델 '통이치엔원'에 이은 후속작이다. 알리바바는 생성AI 모델로 미국 주요 기업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9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생성AI 모델 '통이완시앙'에 대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주요 고객사가 통이완시앙을 테스트할 수 있도록 배포한 상태다.
통이완시앙은 문자를 이미지로 변형하는 생성AI 모델이다. 영어와 중국어만 인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문자를 인식하면 이를 기반으로 스케치나 3D 형태로 이미지를 생성한다.
징렌저우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이완시앙의 출시로 고품질 생성AI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전자상거래, 게임, 디자인, 광고를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기업을 위한 혁신적인 AI 그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당국이 생성AI에 대한 규제책을 도입하며, 중국 기술 기업들은 생성AI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지난 1월 AI로 이미지나 비디오를 변형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규제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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