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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비스포크' 하다…삼성전자 '비스포크 라이프 2023' 행사 개최

백승은 기자
삼성 비스포크 라이프 2023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설명 중인 한종희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라이프 2023 글로벌 미디어데이에서 설명 중인 한종희 부회장. [출처=삼성전자]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7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라이프 2023(Bespoke Life 2023)'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비스포크의 지속가능성과 초연결성, 디자인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비스포크는 지난 2021년부터 취향과 공간에 맞는 맞춤형 가전을 제공한다는 기조로 등장했다. 이제는 소비자 개인이 추구하는 가치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일상을 변화시키는 '비스포크 라이프'로 한 단계 발전했다.

2023년형 비스포크 가전은 ▲스마트싱스 '인공지능(AI) 절약모드' 지원 확대 ▲AI 기능 고도화 ▲토일렛 페이퍼와 협업한 디자인 제품 등이 포함됐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비스포크 라이프'는 매일 함께하는 가전을 새롭게 정의하며 우리의 집과 미래를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고민과 노력이 담겼다"며 "소비자의 삶을 '비스포크' 할 수 있는 제품과 솔루션을 통해 더욱 지속가능하고, 연결되며,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더 작은 노력으로 더 많은 에너지를 아끼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

특히 에너지 사용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AI 절약 모드를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과 EHS(Eco Heating System)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전세계 65개 국가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비스포크 가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AI 절약모드를 지원한다.

삼성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출처=삼성전자]
삼성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출처=삼성전자]

또한, 세탁으로 인한 미세플라스틱 배출을 최소화하는 솔루션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를 8일 국내를 시작으로 6월 영국과 뉴질랜드, 3분기에는 북미, 유럽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는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으며, 미세플라스틱 배출량을 약 98%까지 걸러내 1가구 기준 연간 500㎖ 빈 페트(PET)병 8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을 저감해준다. 국내에서는 8일부터 삼성닷컴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파타고니아 서울성수낙낙점과 가로수길점 등 파타고니아 10개 매장에서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자원순환센터 운영 ▲폐식용유∙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에코패키지의 컬러 잉크·스테이플 사용 축소 등 소재 소싱과 생산, 운송, 사용, 재활용까지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탄소를 저감하고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노력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개인화된 일상을 더욱 풍요롭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스마트싱스 중심의 연결성과 AI 가전을 소개하며, 지난 3월 국내에 먼저 출시한 '비스포크 제트 AI'의 해외 출시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세계 약 2억7000만 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를 더욱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20개 이상의 '자동화 모드'를 적용했다.

집 주인이 외출하면 자동으로 청소를 시작하고 가전제품의 전원을 꺼주거나, 사용자가 요리 중에 직접 작동하지 않아도 인덕션이 후드를 켜는 등 사용자의 삶을 이해하고 사용 패턴을 연구한 자동화 모드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으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출시되는 비스포크 신제품에 모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며, 냉장고와 식기세척기, 오븐,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청소기 등 해외 시장에 판매되는 7가지 제품군에 AI 기술을 탑재했다.

이 중 280와트(W)의 초강력 흡입력을 제공하는 비스포크 제트 AI를 이 달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과 미국, 호주 등에 출시한다.

삼성 비스포크 토일렛페이퍼 디자인 한정판 냉장고_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출처=삼성전자]
삼성 비스포크 토일렛페이퍼 디자인 한정판 냉장고_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출처=삼성전자]

아울러 삼성전자는 더욱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위해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TOILETPAPER)'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한국,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

토일렛페이퍼 협업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Lipsticks), 매직 미러(Magic Mirror), 로즈 위드 아이(Rose with eyes), 디저트 레이디(Dessert Lady) 등 총 4가지 테마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되며, 4도어 냉장고와 2도어 냉장고에 적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이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7일부터 7월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 청담점에서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 23일부터 9월 말까지는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백승은 기자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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