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가상자산거래소 만날 것"…일정 비공개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김남국 코인게이트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가상자산거래소를 비공개로 만나 사태를 더 면밀히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진상조사단 2차 전체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조사단장 김성원 의원은 "여러 가지 정보 제약들이 있어 가상자산거래소를 비공개로 만날 것"이라며 "이상거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보고받고 미심쩍은 부분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거래소 입장을 들어보겠다"라고 언급했다.
앞서 검찰은 김 의원의 코인거래 의혹과 관련 업비트와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를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월에서 2월 코인 거래소 빗썸에 보유하고 있던 전자지갑에서 위믹스 80여 만개를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 개설된 자신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사실로 인해 검찰은 업비트와 빗썸 등에서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의원은 "다음 회의에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비공개이기 때문에 거래소 방문 일정 등에 대해서도 향후 공유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제 3차 전체회의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열린다.
한편 이날 오전 진상조사단은 모두 발언을 통해 김 의원을 코인 중독자라고 칭하며, 이례적인 코인 거래 행태에 대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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