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공동 대표 주간사로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 선정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시프트업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시프트업(대표 김형태)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프트업은 지난달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발송했으며, 지난 11일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한 바 있다.
시프트업은 이번 선정 배경에 대해 “상장 주관 업무 수행 역량과 산업 전문성을 우선적으로 검토했으며, 시프트업 가치를 잘 이해하고 상장 이후에도 회사와 같은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증권사를 상장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과 협력해 자본 시장에서 시프트업 가치를 적절히 인정받고,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김형태 대표가 지난 2013년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과거 ‘창세기전’, ‘마그나카르타’, ‘블레이드&소울’ 콘솔 타이틀부터 온라인·모바일 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일러스트를 담당했다.
지난 2016년 10월 첫 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 성공에 이어 차기작 ‘승리의여신:니케’가 국내외 흥행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니케 출시 전 이미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을 일컫는 ‘유니콘 기업’에 신규 편입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사우디 투자부 관계자가 방한해 시프트업 해외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세 번째 작품인 AAA급 콘솔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국내 최초 소니 PS5 독점 라인업으로 소개됐다. 시프트업 상장 일정과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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