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트렌드 토픽’ 서비스 철회하나…“신중 검토”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네이버가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 도입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정치권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트렌드 토픽을 사실상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으로 규정하고, 연일 공격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18일 네이버는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오는 7월 출시 예정이었던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철회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관계자는 “최근 서비스를 둘러싼 우려가 컸던 만큼, 관련 여론을 고려해 (서비스 출시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트렌드 토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개인 구독 정보와 네이버 카페·블로그·포스트·동영상 등에서 검색·문서 클릭 이력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추출해 추천 콘텐츠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개인 네이버 활동을 기반으로 좋아할 문서를 추천하는 ‘개인화 추천’과 네이버 전체 사용자들이 좋아한 주제와 문서를 ‘트렌드 추천’으로 구분된다.
네이버는 검색뿐만 아니라 각자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하고 있기에, 사실상 과거 실검과 트렌드 토픽은 완전히 다르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도 실검 부활 공격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투데이 버블’ 베타 서비스를 포털 다음(Daum)에서 선보이고 있다. 투데이버블은 현재 주변에서 관심을 두고 이야기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키워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 또한 실검과 달리 무작위로 다양한 키워드를 보여준다.
다만, 카카오는 네이버와 달리 투데이 버블 개발과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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