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 1분기 ‘퀀텀점프’…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넥슨게임즈가 모바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 및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V4’ 등 기존 라이브 게임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넥슨게임즈는 한국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기준 2023년 1분기 매출 522억원, 영업이익 127억원, 순이익 11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성장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 이 역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해 넥슨게임즈는 기존 출시작의 서비스 권역 확대와 3종의 신작을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브 게임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대 지속=올해 1분기는 블루 아카이브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이뤄낸 높은 흥행 성과와 히트2, 서든어택, V4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블루 아카이브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서비스 2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양대 마켓 매출 1위에 올랐다. 일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으로, 일본 서비스 시작 후 최고 성과다. 이어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히트를 계승한 모바일 PC MMORPG 히트2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 등 신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면서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대규모 업데이트 ‘에피소드 1. 사신의 격노’ 적용과 함께 선보인 신규 클래스 ‘스위퍼’는 캐릭터와 전용 무기 및 스킬은 물론, 가수 최진솔 씨가 참여한 오리지널 음원까지 공개됐다.
또 지난해 8월 히트2 출시에 맞춰 베타 형태로 선보인 ‘넥슨 크리에이터즈’ 서비스가 개선을 거쳐 지난 3월 정식 출범했다. 넥슨 크리에이터즈는 이용자가 직접 후원 대상 크리에이터를 지정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시스템이다. 히트2에서 진행된 약 7개월간 베타 서비스 시간 동안 253명의 크리에이터가 영상 콘텐츠 7500여개를 발행하며 팬들과의 소통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서비스 19년차를 맞은 서든어택도 줄곧 1인칭 슈팅게임(FPS) 장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서든어택은 시즌 업데이트와 이벤트에 더해, 트레이드 마크인 연예인 캐릭터를 활발히 출시하며 화제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아울러 ‘전국서든자랑’ 오프라인 행사, 온라인 쇼케이스 등을 통한 김태현 PD의 적극 소통과 유저 친화적 운영도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MMORPG V4 또한 지난 1월 신규 클래스와 필드, 1인 플레이 콘텐츠, 정령 주입 시스템 등 풍성한 콘텐츠를 더한 시즌6 ‘듀얼’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어 4월에는 신규 시즌 서버를 오픈하고 성장형 경쟁 콘텐츠와 신규 대전 콘텐츠 및 아이템을 선보이는 등 이용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서비스 권역 확대·신작 출시로 성장 동력 강화=넥슨게임즈는 기존 라이브 게임 해외 론칭과 3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몸집을 키운다.
먼저 히트2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사전 예약을 진행한데 이어 오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대만은 특히 한국 MMORPG 인기가 높은 지역으로 전작인 히트(HIT)도 매출 순위 5위권 내에 진입한 바 있어 기대감을 모은다.
지난 3월16일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블루 아카이브는 3월31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이후 하루만에 30만명이 사전 예약을 마쳤고, 최근 예약자수 150만명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또, 사전 예약 돌입과 함께 공개한 첫번째 프로모션 비디오는 조회수 400만건을 기록 중이며 2만건의 댓글이 등록됐다.
아울러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인수 넥슨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라이브게임 라인업이 증가하고 고른 성장을 이어가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착실한 신작 준비와 기존 라이브게임의 해외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 마련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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