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아크로니스는 인텔 통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해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메모리 검색 작업을 오프로드하는 ‘인텔 위협 탐지 기술(Threat Detection Technology, 이하 TDT)’로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27일 밝혔따.
인텔 TDT는 따로 디스크에 파일 형태로 저장되지 않고, 악의적인 기능을 수행하는 코드를 메모리에서만 실행시키면서 시스템에 피해를 입히는 유형의 공격인 지능형 파일리스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아크로니스는 인텔 TDT 기술을 통해 자사 솔루션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및 메모리를 스캔하는 동안 리소스를 확보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아크로니스에 따르면 지원되는 CPU에서 시스템 메모리의 모든 프로세스를 스캔하는 동안 인텔 TDT가 작업을 인텔 통합 GPU로 오프로드해 CPU의 부하를 2.4배 줄였다.
아크로니스는 자사 완성형 통합 솔루션에 적용되는 사이버 보호 기능과 인텔 TDT를 결합시켰다. 이로써 CPU 사용률이 낮아져 컴퓨팅 집약적인 보안 작업을 인텔 통합 GPU에서 실행하는 동안 아크로니스 최종 고객이 사용하는 생산성 및 사무용 소프트웨어(SW)에 더 많은 컴퓨팅 용량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크로니스의 패트릭 펄버뮬러(Patrick Pulvermueller)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TDT를 아크로니스 사이버 보호 솔루션에 통합한 것은 사용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작년 탐지된 공격의 거의 50%가 파일리스 공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티-맬웨어 엔진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인텔 기술의 사용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