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사이버보안 기업 파수는 16일 오후 공시를 통해 2022년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작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순이익은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파수는 작년 매출액 441억원, 영업이익 52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전년대비 매출액은 4.6%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3%, 28%씩 급성장했다. 2021년 흑자전환 이후의 쾌거다.
파수의 실적 호조는 솔루션 중심 매출 확대와 연간 라이선스 형태의 구독형 비즈니스 성장이 견인했다. 첫해에 매출이 집중되는 영구 라이선스와 달리 매년 균등한 매출이 발생하는 구독형 비즈니스는 경영 가시성 및 안정성이 높다. 구독형 비즈니스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자 한 파수의 지속적인 노력이 시장의 수요 증가와 맞물리면서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파수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솔루션 중심 세일즈와 구독형 비즈니스가 자리잡으면서 지난해 실리 중심의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구독형 비즈니스는 예측가능한 사업 환경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고객의 솔루션 도입 부담을 낮춰 더 다양한 규모와 산업으로의 고객 확대를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파수는 소스코드 보안 디지털저작권관리(DRM)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정보 탐지 솔루션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 개척 및 확대에 나서고 있어 올 한 해도 유의미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수는 1주당 100원을 지급하는 결산 배당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주의 이익과 기업의 가치 극대화를 위해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