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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스트레스받는 이유 1위는 ‘비용’… 얼마 쓰길래? [빅데이터]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세뱃돈을 포함한 명절 비용 지출 부담이 요즘 일반인들에겐 가장 큰 스트레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부동산 및 주식 등 자산 가격 하락과 경기침체의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꼴로 설 연휴를 앞두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27∼29일 인크루트 회원 828명을 설문한 결과다.

명절 스트레스 지수를 묻는 문항에 15.4%가 '매우 높다', 25.1%가 '약간 높다'고 답해 40,5%가 명절 자체를 스트레스로 인식했다. 반면 '매우 낮다'(7.6%) 또는 '약간 낮다'(16.9%)는 24% 수준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명절 스트레스'를 느끼는 이유로 '명절 비용 지출'(21.8%)을 꼽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적어지는 개인 자유시간'(17.3%), '가족 간 의견 다툼'(15.2%), '잔소리'(12.2%) 등도 명절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로 꼽혔다.

설 명정에 지출하는 예상 평균 금액을 항목별로 보면 가족 용돈 38만원, 외식 21만원, 교통 13만원, 차례 준비 25만원, 선물 40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합산하면 120~130만원 정도다.

한편 명절 차례상에 대한 '간소화' 필요성에 대한 응답 비율도 높았다. 응답자의 66.7%가 이번 설에 차례상을 간소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사노동 부담(47.6%), 고물가 부담(44.0%)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간소화 필요성에 공감한 응답자중 절반 이상은 '직접 음식을 만들면서 간편식과 밀키트도 활용하겠다'(46.7%), '간편식 또는 밀키트로만 차례상을 차리겠다'(9.6%)고 답해,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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